우크라이나 대표단 향한 세계 교회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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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총회 총회에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도 30명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참석해 큰 환영을 받았다.
엿새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제61차 대총회 총회에는 전쟁의 소용돌이를 뚫고 30명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참석해 큰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연합회장 노소브 스타니슬라브 목사를 비롯한 이들 일행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총회에 올 수 있었다.

지금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는 18~60세 사이의 장애가 없고, 자녀가 4명 미만인 모든 남성은 해외여행이 금지돼 있다. 대표단은 이를 위해 자국 정부에 특별 허가를 신청해야 했으며, 다양한 제한 사항을 해결했다. 특히 대부분의 공항이 파괴돼 육로를 통해 인근 국가로 이동한 후 미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부담을 가중시켰다.

당초 더 많은 수의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30명의 대표만 파견했다. 이들은 세인트루이스의 아메리카돔 총회 현장에서 전 세계 재림교회와 성도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지원에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테티아나 루트코프스카 목사는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 중에도 다른 방식으로 세계 교회의 지원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조국을 대표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많은 사람이 우리와 우크라이나를 위해 그리고 전쟁이 조속히 종식되길 기도하고 있으며 재정을 포함한 많은 인도적 지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대표들도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루트코프스카 목사는 “우리는 많은 사람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으며, 지원의사를 전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존재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은 매우 큰 위안이 된다.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세계 교회의 대표자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자국의 국기와 마그네틱 등 기념품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전쟁 종식과 경제적 지원을 위한 기도의 연속성을 장려하는 메시지도 함께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 향한 세계 교회의 환영

우크라이나 재림교회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주민들에게 음식과 옷, 의약품 심지어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등 피난을 돕고 있다. 목회자들은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수백 대의 차량을 이용해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수천 명의 피난민을 도왔다. 특히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재림의 소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그치지 않는 선교사명을 되새기게 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많은 교회가 도시의 가장 좋은 자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피난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교회를 찾아오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이웃에게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들은 성경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데 더 개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호프채널 담당자 막심 크룹스키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우리 목회자들이 계속 침례를 주고 있다”고 상황을 알린 바 있다.  

루트코프스카 목사는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면서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를 돕기 위해 한 모든 일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세계 교회의 기도와 지원이 지속하길 바랐다.

한편, 대총회는 올 춘계회의에서 유로-아시아지회(Euro-Asia Division) 소속의 우크라이나연합회(Ukrainian Union Conference)를 별도의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대총회가 직접 관리지도 및 감독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