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합회(합회장 남시창)가 말레이시아 사바대회(대회장 펠디난드)와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하나님 사업의 확장이라는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은 지난달 27일 남시창 합회장과 펠디난디 대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말레이시아에는 1개의 연합회와 3개의 대회(사바, 사라왁, 페닌술라)가 있으며 사바대회는 그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200여 개 지역교회와 3만5000여 명의 성도, 그리고 100여 명의 목회자가 봉사하고 있다. 이슬람국가지만, 무슬림과 가톨릭에 이어 재림교회가 3대 종교단체로 분류될 만큼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소속 목회자와 교회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선교 및 신앙적 공동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교단 조직의 정식절차를 통해 선임된 이들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등 정보공유와 소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협력에 필요한 사항은 양 기관 대표가 합의 후 내용을 추가하도록 했다. 협약의 효력은 쌍방 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지속한다.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먼 지역에 나가서 해외선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가까이 와 있는 영혼들을 위한 해외선교도 필요하다. 이 일을 위한 계속적인 발전과 헌신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바대회장 펠디난디 목사는 “영남합회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재림의 소식을 땅끝까지 전하는데 서로 기여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축복이 영남합회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에게 충만히 임하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