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예술의전당 ‘아마빌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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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레’ 프로그램에 참석한 진태진 관장(좌측)과 이상현 대표, 김예지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 15일(목)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콘서트’를 관람했다.

행사에는 아마빌레 사업에 선정된 26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참여했다.

‘사랑을 담아 삶을 연주하라’라는 뜻의 아마빌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든 장애 당사자와 가족 및 지인들을 초청해 고품격 문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이 기부자 이상현 대표(한국청소년문화광장)의 장애청소년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공익신탁에 지정되면서 이뤄졌다. 직접 공연장을 찾아 장애청소년들을 응원한 이상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라나도록 지원하겠다. 여러분 자신은 물론, 친구와 가족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을 보며 직접 관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A 군은 “꿈같은 시간이었다. 공연 내내 온 세상이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 찼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을 자녀로 둔 한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것이 매우 오랜만이어서 더욱 좋았다.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기부자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예술의전당 ‘아마빌레’ 진행

특히 장래 음악가를 희망하는 장애청소년에게는 더욱 직접적인 동기부여의 장이 되기도 했다. 현재 비올리스트(violist)로 활동하는 한 장애인은 “환상적인 무대였다. 정말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 음악과 악기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나도 열심히 연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훌륭한 연주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장에는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자리를 같이했다. 김 의원은 “오늘 공연이 여러분의 삶을 연주할 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활동 장려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발의한 장애예술인 창작환경 개선과 장애예술 진흥을 위한 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진태진 관장은 “이렇게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현 대표와 공연장을 방문해 주신 김예지 국회의원에게도 감사한다. 우리 기관은 앞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관람과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비롯 현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라히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을 역임한 김사라 등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앙상블 멤버로 참여해 ‘브람스 피아노 4중주 3번 c단조’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 등의 곡을 연주했다.